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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사와 18세기 한중 문화교류
연행사와 18세기 한중 문화교류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58667580 94810 : \28,000
- ISBN
- 9788971057728 (세트)
- DDC
- 951.5-20
- 청구기호
- 951.5 신68ㅇ
- 저자명
- 신익철 , 1960- , 申翼澈
- 서명/저자
- 연행사와 18세기 한중 문화교류 / 신익철 지음.
- 발행사항
- 성남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23
- 형태사항
- 486 p. : 삽화, 초상 ; 23 cm
- 총서명
- AKS 인문총서 ; 37
- 주기사항
- 권말부록: 18세기 주요 연행록의 중국 문인 교유 일람표
- 서지주기
- 참고문헌과 색인 수록
- 기금정보
- 2018년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기초연구 모노그래프 과제로 수행된 연구임(AKSR2018-M02)
- 일반주제명
- 연행록[燕行錄]
- 일반주제명
- 조선 시대[朝鮮時代]
- 일반주제명
- 문화 교류[文化交流]
- 통일총서명
- AKS 인문총서 ; 37
- 가격
- \28,000
- Control Number
- joongbu:653505
- 책소개
-
연행록에 담긴 문물과 사상의 국제 교류 현장
전근대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주변국의 외교 관계는 화이(華夷) 질서에 입각한 조공 체제를 따랐다. 조공의 절차는 대개 사신 일행이 황제가 있는 중국 수도에 가서 외교 문서와 조공품을 바치고, 황제가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참여하여, 답장과 답례품을 받아서 귀국하는 것이었다. 조선 후기 정기적인 사행은 동지를 전후하여 파견하는 동지사였으며, 이 밖에 외교적인 중대 사안이 발생했을 때 사신단을 파견했다. 연행 사절의 규모는 적게는 250여 명부터 많게는 500여 명에 이르렀다. 대규모 인원이 매년 4~6개월에 걸쳐 한양에서 북경에 이르는 먼 길을 왕복했는데, 18세기의 연행 노정은 1780년에 박지원, 1790년에 서호수 일행이 열하로 간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북경이 목적지였고 경로도 동일했다.
연행사는 압록강을 건너 봉황성 책문에서 입국 절차를 거치고 심양과 산해관을 지나 북경에 이르는 동안 연로 곳곳에서 중국 문사를 만났다. 매년 같은 노정을 반복하여 왕래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었고, 그 지역을 지날 때면 그곳을 대표하는 중국 문사를 만나 교유했다. 연행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삼사(三使)와 자제군관(子弟軍官)은 당대의 대표적인 문사이며 대부분 연행록의 저자이기도 했다. 이들이 중국 문사와 나눈 필담은 대부분 시서화에 대한 것이었으나, 그 외에 과거제도, 한중 복식의 차이점, 신간 서적, 주자학과 양명학, 청조의 금서 정책 등도 화제로 등장한다. 역관·의원·마두(馬頭) 등은 연행에 수차례 이상 지속적으로 참여한 당대의 ‘중국통’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연행록에 단편적으로만 등장하는 정보를 보충하기 위해 저자는 각종 문집과 사서, 필기류 저작 등의 기록을 참고하여 한중 문화교류에서 이들이 수행한 역할과 활동 양상을 추적하였다. 연행 노정에서 접한 중국의 각종 문물·고적 체험과 문화교류 양상을 책문, 동팔참, 심양, 요동벌, 산해관, 계주, 북경, 열하의 8개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아울러 중국의 연희(演戲)와 음식 체험, 연행에 반드시 지참했던 한지·청심환·부채 등의 물품을 매개로 한 한중 문화교류의 현장을 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