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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신유가 : 21세기 중국의 유학 담론
대륙신유가 : 21세기 중국의 유학 담론 / 조경란 ; 양차오밍 ; 간춘송 [공]엮음 ; 조경란 ; 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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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신유가 : 21세기 중국의 유학 담론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89898229 93150 : \30,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chi
DDC  
181.1221-20
청구기호  
181.22 조14ㄷ
저자명  
조경란 , 1961-
서명/저자  
대륙신유가 : 21세기 중국의 유학 담론 / 조경란 ; 양차오밍 ; 간춘송 [공]엮음 ; 조경란 ; 오현중 ; 장윤정 ; 태정희 ; 홍린 [공]옮김
발행사항  
서울 : b, 2020
형태사항  
517 p. : 삽화 ; 24 cm
총서명  
동아시아 인문정신
주기사항  
출전: p.513-514
주기사항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주기사항  
한자표제: 大陸新儒家
키워드  
유학(유교) 유가(철학) 중국 사상 중국 철학
기타저자  
간춘송 , 1965-
기타저자  
양차오밍 , 1962-
기타저자  
오현중
기타저자  
간춘송
기타저자  
장윤정
기타저자  
태정희
기타저자  
홍린
전자적 위치 및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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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저자  
양자오밍 , 1962-
기타저자  
양조명 , 1962-
기타저자  
간춘쑹 , 1965-
기타서명  
대륙신유가 이십일세기 중국의 유학 담론
가격  
\30,000
Control Number  
joongbu:579899
책소개  
“21세기 중국 사상계를 뒤흔든
새로운 유학사상”

이 책 〈대륙신유가: 21세기 중국의 유학 담론〉은 2000년대 중국 사상계를 뒤흔든 ‘대륙신유가(大陸新儒家)’의 주장을 담고 있다. ‘대륙신유가’에 속하는 학자 12명의 글 18편을 모아 번역한 것이다. 엮은이 중의 한 사람인 조경란 교수가 북경대학의 간춘송(干春松) 교수 등 대륙신유가와 교류하던 중 최근의 중국 신유학의 전체 흐름을 대표할 수 있는 글들을 모아 한국에 소개하자는 제안으로 이루어진 작업의 결과이다. 중국과 미국, 한국에서 동시적으로 기획되었는데 각각의 사정으로 인해 한국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최근 몇 년간 ‘대륙신유가’가 한국에 소개된 것은 개인별로 또는 사안별로 조금씩 이루어지긴 했지만 ‘대륙신유가’를 하나의 학문집단으로서 소개하는 것은 이것이 최초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중국 지식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식인 ‘집단의 생생한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대륙신유가’는 과연 누구이고 왜 주목해야 하는가. ‘대륙신유가’라는 개념은 2005년 인민대학의 팡커리(方克立) 교수가 처음 쓴 것으로 대륙에서 아직 확정된 학문 개념은 아니다. 중심적인 인물로 처음 단계에서는 장칭(蔣慶), 캉샤오광(康曉光), 천밍(陳明) 등이 있고 그 다음 단계에서는 정이(曾亦), 간춘송(干春松), 탕원밍(唐文明) 등의 학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말고도 이 책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중국 외부에서는 파악할 수 없는 많은 수의 신유가가 존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청나라 말기의 대 사상가이자 정치운동가인 캉유웨이(康有爲)의 사상에 주로 의탁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신캉유웨이주의자(일명 ‘康黨’)’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 주장의 공통점은 중국의 영토 보전과 전통문명의 회복이라는 문제에 모아진다. 이 분위기는 중국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변강(邊疆) 문제와 경학(經學) 연구라는 점과도 연결된다. 이는 100~ 150년 전 캉유웨이가 근본적으로 주목했던 문제였던 것인데, 바로 그것이 현재에 이르러 중국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다시 살아난 것이다.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했다. 따라서 문화 영역에서도 20세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놓았다.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뿐 아니라 민간의 일상생활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전 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중국 공산당은 자신을 중국 5천 년 문명의 계승자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이는 이들의 기존의 문화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띤다. 민간 차원에서는 전통 명절을 복원하고, 전통 가구나 복식에 큰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일반 인민들의 전통 기호에 대한 친근함을 반영한다.
사상 문화 영역에서도 더욱 영향력 있는 사상적 입장이 나타났는데 바로 ‘대륙신유학’의 대두이다. 1978년 이후 중국 사상계가 줄곧 정부 주도의 마르크스주의와 서방의 가치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 사이의 논쟁으로 채워졌다면 21세기 ‘대륙신유학’의 대두는 문화보수주의의 사조가 사상 분야의 중심에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는 신세대 유학자가 홍콩, 대만 지역의 ‘현대신유학’을 모방하고 추종하는 것에서 벗어나 점차 대륙 사회 발전과 경제성장을 기초로 한 자신만의 독특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는 한국의 지식계에서도 눈여겨봐야 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 예컨대 천라이와 궈치융은 근현대 150년의 유학통사의 단계들을 굵직굵직하게 짚어주면서 유학대가들의 업적을 개괄해주어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간춘송은 현대신유학의 기점을 캉유웨이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탕원밍은 20세기의 계몽서사와 혁명서사로 알려진 저작들을 유교의 눈으로 재해석했을 때 어떤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천비셩은 경학의 시각으로 20세기 중국 학문체계를 보았을 때 중국의 전통사상의 본의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천밍은 ‘원도’(原道)라는 잡지를 만들어 ‘대륙신유가’의 플랫폼 기능을 하게 했으며 그가 창안한 ‘공민유교’ 또한 주목해 볼 만한 구상이다. 또 바이퉁둥은 경학으로 치닫는 대륙신유학에 자학(子學)의 주장으로 경학 일변도의 폐단을 중화시키려 한다. 동일자 내부에서의 이단자 역할을 자임하여 대륙신유가 내부의 다양성을 확보하려 한다. 우페이, 양차오밍 그리고 정이의 글에서 다룬 ‘예’, ‘중도’, ‘가족윤리’ 또한 일상의 실천 차원에서 우리의 현재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모두는 장소가 중국이라서 가능한 것이지만, 우리가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하나의 이론적 실험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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