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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 황민구·이도연 장편소설
선희 : 황민구·이도연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62145180 03810 : \18,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DDC
- 811.36-20
- 청구기호
- 811.36 황38ㅅ
- 저자명
- 황민구
- 서명/저자
- 선희 : 황민구·이도연 장편소설 / 황민구 ; 이도연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부크럼, 2024
- 형태사항
- 227 p. ; 20 cm
- 일반주제명
- 한국 문학[韓國文學]
- 일반주제명
- 한국 소설[韓國小說]
- 일반주제명
- 한국 현대 소설[韓國現代小說]
- 기타저자
- 이도연
- 가격
- \18,000
- Control Number
- joongbu:660138
- 책소개
-
대한민국 최고의 법 영상 분석가 황민구와
정의로운 작가 이도연의 첫 장편 소설
“이 사진에 기억을 담았으니
흘러가 버린 것들을 찾아 줘”
진실을 숨기려는 자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자,
모든 단서가 서로를 가리키고 있다
어느 날, 대아의 연구소에 뜻밖의 의뢰인이 찾아왔다. 바로 선희의 동생, 선영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죽었을 거예요, 아마도.” 제자리에서 잘 살고 있을 줄로만 알았던 선희가 죽었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더해 살아생전 이야기를 써 달라니.
모든 걸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에 알게 된 선희의 죽음. 그렇게 대아는 그녀의 흔적이 담긴 USB와 블랙박스 속 영상, 병원 진료 기록까지, 제대로 끼워 맞춰지지 않은 퍼즐 조각들을 그러모아 프레임 밖의 용의자를 찾아 나선다. 3년 전, 제주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냉철하고 이성적인 영상 분석가 대아, 바람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동아리 후배 선희, 그리고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하는 변호사 동연. 그들의 얽히고설킨 제주에서의 발자취를 따라 대아는 해묵은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잊혀진 사건의 흔적을 추적하며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독자들은 이 여정을 통해 사랑과 상실,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직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정답이라고 믿으며 살았다.
선희의 이야기를 쫓으면서도
프레임 밖 진실을 찾으려 애썼다.
그런데 진실에도 승자와 패자가 있는 걸까.
나는 승자인 걸까, 패자인 걸까.”
황민구는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만 법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법은 단 한 사람의 억울한 이가 없기 위해서도 존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리 허망하고 무력하더라도 끝까지 해 보겠다는 대아의 결심처럼, 우리는 힘이 닿는 한 진실을 말하고, 계속해서 희망을 찾아 나가야 한다. 진실에 승자와 패자 따위 있을 거라는 생각일랑 접고 묵묵히 살아야 한다.
『선희』에는 진실을 알고 싶고, 알리고 싶으며, 그 누구도 억울한 유죄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두 작가의 절절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득 세상을 상대하는 것 같은 아득한 두려움이 느껴지더라도, 부디 『선희』를 통해 어쩌면 세상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다사로운 희망이 움트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