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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스토브 : 오시로 고가니 단편집
해변의 스토브 : 오시로 고가니 단편집 / 오시로 고가니 만화 ; 김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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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스토브 : 오시로 고가니 단편집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41608866 07830 : \10,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DDC  
741.5953-20
청구기호  
741.5953 대43ㅇ김
저자명  
대백소해 , 大白小蟹
서명/저자  
해변의 스토브 : 오시로 고가니 단편집 / 오시로 고가니 만화 ; 김진희 옮김.
기타표제  
[원표제]うみべのストーブ : 大白小蟹短編集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25
형태사항  
224 p. : 삽화 ; 19 cm.
내용주기  
해변의 스토브 -- 설녀의 여름 -- 당신이 투명해지기 전에 -- 눈을 껴안다 -- 바다 밑바닥에서 -- 눈 내린 마을 -- 소중한 일
일반주제명  
일본 만화[日本漫畵]
기타저자  
김진희
기타저자  
오시로 고가니
기타저자  
Oshiro, Kogani
기타서명  
Umibe no stove
가격  
\10,000
Control Number  
joongbu:659929
책소개  
2024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의 화제작
알맞게 도착한, 작은 선물 같은 이야기

매해 일본 출판사 다카라지마샤가 발표하는 〈이 만화가 대단하다! このマンガがすごい!〉는 일본 현지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만화들의 랭킹으로, 상업적·오락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작년부터 〈이 만화가 대단하다! このマンガがすごい!〉의 랭킹에서, 특히 여성 독자들의 순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느껴지는 듯하다. 히트작인 소년만화나 순정만화가 순위를 차지했던 기조에서 조금씩 벗어나, 보다 개성 강한 작가들이 개인의 일상, 내면을 다루는 만화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가장 여실히 보여준 것이 『해변의 스토브 오시로 고가니 단편집』(이하 해변의 스토브)이다. 2024년 여성편 1위를 차지한 이 단편집은 신인 작가 오시로 고가니의 데뷔작이자 단정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일곱 편의 일상 드라마로 채워져 있다.

“신기해요. 조금 전에 만났는데 같이 목욕을 하다니.”
“그러게요.”
“신기한 김에 제 얘기를 좀 들어주실래요? 저요, 최근에 임신을 했어요.”
_「눈을 껴안다」 중에서

『해변의 스토브』 속 단편들은 이별과 만남, 탈피와 도주를 행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연인과 헤어진 후 말 거는 난로와 떠난 이별 여행 이야기 「해변의 스토브」, 죽은 친구를 기억하는 낯선 이와 하룻밤 동안 눈 속을 걷는 「눈 내린 마을」은 이별에 대한 이야기로, 갑작스런 헤어짐의 얼떨떨함, 뒤늦게 찾아오는 슬픔의 모습을 그린다. 한편 얼려 죽일 사람을 고르기 위해 도시에 나타난 설녀와의 여름을 그린 「설녀의 여름」, 어느 날 사고를 당해 투명해진 남편과의 사랑을 그린 「당신이 투명해지기 전에」는 만남이자 이별의 이야기다. ‘설녀는 여름에 무엇을 할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비현실적인 존재와의 만남과 이별은 기분 좋은 사랑스러움을 선사한다. 반면 투명인간이 되어 형태를 잃은 남편으로 인해 그간 ‘나’는 ‘너’의 무엇을 보고 사랑했던 것인지 반추하는 부부의 이야기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내 몸의 주인이 되고 싶은 두 여자의 우정을 그린 「눈을 껴안다」, 친구들처럼 글을 쓰고 싶지만 안정적인 일상을 만드는 데 지쳐버린 주인공의 이야기 「바다 밑바닥에서」, “거지같은” 일상 속에서 진정 바라는 것을 찾는 초단편 「소중한 일」까지, 신인 작가만의 맑은 마음과 상상력으로 그려진 이야기들이 한 권에 담겼다.

화려한 액션, 흥미진진한 전개, 눈물이 폭발하는 감정선도 없는 이 단편만화집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 랭킹의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해변의 스토브』 속 주인공들은 직접 미지로 향하기도 하고, 얼떨결에 미지와 조우하기도 한다. 이들은 난로·설녀와 여행을 가고 투명인간과 사랑하며, 아주 소박한 공통분모를 가진 자와 단 하룻밤 우연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이는 당연한 듯 굴러가던 일상을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데려가며 여태와는 전혀 다른, 낯선 일상을 만나게 한다. 생각지 못한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보다 딱 알맞게 도착한 작은 선물 같은 이야기. 지금 독자들에게 ‘나’의 것이라 다가오는 이야기들은 그런 것이 아닐까? 윤덕원 가수(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추천사처럼, 목욕비누를 풀어놓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듯 책장을 열어보자. 그렇게 묵은 것을 한 꺼풀 벗은 후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책장을 덮어보자. 잠시 다른 일상을 만나고 온 마음은 또 새롭고 설레는 것들을 채워넣을 수 있도록 말끔히 정돈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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