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마을을 재생 시킨다

우리들이 생활하는 마을에는 적어도 무언가의 문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지역 고유의 문제로 하나로 획일화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최근 상점가 여기저기에서 문을 닫고 있으며, 건물 역시 노후화 되고 있고, 도로 정비는 지연되고, 고령화되어 가고, 환경은 악화되었고, 경관은 파괴되어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는 등 불리한 상황들은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소소한 시도들이 활성화의 계기가 되어 다시 살아나게 된 상점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하나의 상점에서 시작했던 시도가 계기가 되었던 경우도 있고, 마을 전체가 참여했던 것이 재생의 계기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이든 공통적인 것은 그곳에서는 어떤 아이디어가 한 알의 곡물 씨앗처럼 작용하여 변화가 싹트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마을을 재생시키는 마법의 씨앗”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건축가, 조경 디자이너, 조명 디자이너, 설비 설계가 그리고 마을 만들기 전문가들이 모여, 지금까지 실천해왔던 아이디어와 구상을 정리한 것입니다. 마을 안의 점, 선, 면, 빛과 녹지, 기억과 부흥, 인프라를 테마로 한 99가지 아이디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아이디어들은 마을의 재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이것만 있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시작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틀림없이 마을재생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누가 할 것인지 기다리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당신이 먼저 시작한다면 주변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게 되어 마을 만들기는 바로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을을 재생시켜주는 마법의 씨앗을 우리 함께 뿌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