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농업은 어떤 전략적 제한 요인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것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유리할 것인가?”

선진국형 농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생각의 길잡이

우리나라 농업의 GDP 비중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이 산업으로서 선진국형 농업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선진국형 농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경제의 발전 속도는 느려지고 있지만, 서서히 선진국형 경제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 농업은 10년 정도 후에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변화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위기상황으로 닥쳐올 가능성이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특히 우리나라 농업환경은 더욱 그렇다.

이 책에서는 글로벌경제에서 우리나라 농업의 위치와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일본의 다양한 통계를 이용해 각국 경제의 특성과 발전 과정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농업 경쟁력을 분석해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 전개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독자들에게 의견을 구한다.

대부분 경제현상의 심층부에는 인구 트렌드가 관여돼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농업인구와 도시인구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면 과거 우리나라 경제와 농업이 발전해왔던 트렌드를 해석할 수 있다. 이 말은 인구에 관한 자료를 이용하면 농업의 미래 예측에 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일본의 선험적인 인구 동향과 경제추세를 참고하면서 한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의 통계를 비교함으로써 우리나라 농업의 위기와 기회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우리나라 농업인들이 농업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산 위주의 농업에서 소비 위주의 농업으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 고부가가치형 농업을 위한 기업가적 아이디어를 창안해야 한다. 사회와 경제의 흐름에는 반드시 그 밑바닥에 어떤 동인이 있기 마련이다. 단지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야 이것들을 깨닫게 될 뿐이다. 따라서 소비 위주의 농업경영을 하고자 한다면 항상 소비활동의 트렌드를 주목하고 연구해야 한다. 4차산업화 시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소비자들을 특성화하고 최적화해서 접근해가는 길이 넓게 열려있다는 사실이다. 4차산업화 시대에는 소비활동의 트렌드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