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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 : 불교 구음 라라리(囉囉哩)와 라리련(囉哩嗹)의 한국적 전승 양상 = Tracing the origin of 'Alali' : Korean existent aspects of Buddhist oral sound of Lalali and Lalilyun
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 : 불교 구음 라라리(囉囉哩)와 라리련(囉哩嗹)의 한국적 전승 양상 = Tracing the origin of 'Alali' : Korean existent aspects of Buddhist oral sound of Lalali and Lalilyun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76419590 93710 : \19,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요약문언어 - eng
- DDC
- 811.109-20
- 청구기호
- 411.2 전14아
- 저자명
- 전경욱 , 1959-
- 서명/저자
- 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 : 불교 구음 라라리(囉囉哩)와 라리련(囉哩嗹)의 한국적 전승 양상 = Tracing the origin of Alali : Korean existent aspects of Buddhist oral sound of Lalali and Lalilyun / 전경욱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019
- 형태사항
- 272 p. : 삽화 ; 23 cm
- 주기사항
-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 서지주기
- 서지적 각주와 참고문헌(p. 261-264), 색인 수록
- 기금정보
- 이 저서는 2015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 가격
- \19,000
- Control Number
- joongbu:579772
- 책소개
-
‘아라리’와 관련되는 ‘라라리’, ‘라리련’ 구음은 집시와 같은 유랑예인집단 또는 불교 승려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퍼뜨렸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중국, 일본의 불교 선승들은 수백 년 동안 그들의 선시에서 ‘라라리’를 즐겨 노래했다. ‘아라리’ 관련 구음들이 여러 지역으로 유포된 배경에는 유랑예인집단의 역할이 컸을 것이다. 조선 후기에는 남사당패처럼 인형극을 공연하는 유랑예인집단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형극 연행에서 이런 구음들을 노래했기 때문에, 이 구음들이 쉽게 유포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정선아라리〉 및 근대민요 〈본조아리랑〉이 성립될 때, 기존의 ‘아리’, ‘아라리’를 차용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아리랑’이라는 새로운 독자적 구음을 만들어 냈음을 주목해야 한다. ‘아리’, ‘아라리’와 달리 아리랑은 한국적 독자성을 띤 구음인 것이다. 또한 각 지방 〈아리랑〉의 구음 중 “쓰리 쓰리”, “쓰리랑”도 한국적 독자성을 띤 구음으로서 이미 〈불설명당경〉과 〈아리랑가라〉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라라리’와 ‘라리련’에 대한 고찰을 통해 구음 연구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한국문학 예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규명했다.
첫째, 고려속요의 구음들 중에는 불교 구음 ‘라라리’와 ‘라리련’으로부터 유래한 것이 상당수 있음을 밝혔다.
둘째, 〈정선아라리〉와 〈아리랑〉 구음의 유래를 불교 구음 ‘라라리’와 관련시켜 명쾌하게 논증했다.
셋째,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에서 노래하는 구음의 유래와 기능을 불교 구음 ‘라라리’와 관련시켜 치밀하게 고찰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한중일의 인형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밝혔다.
넷째, 고려?조선시대 불교 승려들의 선시와 어록에서 자주 사용되던 ‘라라리’ 구음의 실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중국과 일본 승려들의 선시와 어록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밝혔다.
다섯째, 이 구음들이 중국?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선문염송(禪門拈頌)》 등 고려?조선시대의 불교서적, 고려?조선시대 불교 승려들의 시와 어록, 고려?조선시대 문인들의 시와 저서, 고려속요, 조선시대의 언해본과 소설, 민요, 꼭두각시놀음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