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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는 없다 : 강민숙 시집
둥지는 없다 : 강민숙 시집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39230415 03810 : ₩10,000
- DDC
- 895.714-20
- 청구기호
- 811.16 강385ㄷ
- 저자명
- 강민숙
- 서명/저자
- 둥지는 없다 : 강민숙 시집 / 강민숙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실천문학사, 2019
- 형태사항
- 138 p. ; 21 cm
- 총서명
- 실천문학 시인선 ; 031
- 전자적 위치 및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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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10,000
- Control Number
- joongbu:562435
- 책소개
-
1990년대 중반, 시집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를 통해 "그리움을 낳아 기른 슬픈 시인의 사랑"을 노래했다는 평을 받은 강민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남편의 사망신고와 아이의 출생신고를 같이 해야 했던 험난한 운명의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둥지는 없다는 삶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둥지가 없다는 사실은 상실을 뜻한다. 그러나 그 상실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시인은 그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인도, 티베트, 히말라야, 아프리카, 그리고 사하라 사막과 산티아고 순례길……. 둥지를 찾아 떠나는 그의 여정은 끝이 없다.
마침내 시인은 애초부터 인간에게는 둥지는 없다는 사실을, 그 없음을 처절하게 인식하면서 궁극적인 실존에 질문을 던지고 치열한 몸부림을 치는 것이야말로 뭇 생명들이 가진 가장 가치 있는 도전이자 사명(使命)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즉 생로병사의 몸부림이야말로 생명이 깃들 수 있는 집 그 자체라는 인식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생명을 영위해 가는 방법이 각기 달라도 생명을 받아 유지해 나가는 본질은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인식이 54편의 시편들에 배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