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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 속의 한국 = Korea in Chinese literature
중국문학 속의 한국 = Korea in Chinese literature / 홍정선 ; 최창륵 엮음 ; 최창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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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 속의 한국 = Korea in Chinese literature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59052101 03820 : \17,000
DDC  
812.09-20
청구기호  
812.09 홍74ㅈ
서명/저자  
중국문학 속의 한국 = Korea in Chinese literature / 홍정선 ; 최창륵 엮음 ; 최창륵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소명, 2017
형태사항  
243 p. ; 24 cm
총서명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번역총서 ; 06
총서명  
동아시아한국학연구 번역총서 ; 06
기금정보  
이 책은 2007년도 정부재원(교육부 학술연구조성사업비)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일반주제명  
중국 소설[中國小說]
일반주제명  
단편 소설[短篇小說]
주제명-지명  
한국(국명)[韓國]
기타저자  
홍정선
기타저자  
최창륵
전자적 위치 및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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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저자  
Hong, Jung-sun
기타저자  
Choe, Chang-ruk
가격  
\17,000
Control Number  
joongbu:544077
책소개  
1920~1930년대 중국 단편소설 9편에서 기록한 조선인의 삶

<중국문학 속의 한국>은 장광츠의 [압록강 위에서], 장핑촨의 [유랑인], 바진의 [머리카락 이야기] 등 1920년~1930년대 중국 대표 작가 및 젊은 작가들이 조선인의 삶을 기록한 9편의 단편소설을 엮은 중국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중국작가가 들려주는 이들은 우연히 마주쳤던 어떤 조선인에 대해, 대학의 모임 혹은 정치조직에서 만나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조선인에 대해, 중국인들 속에 회자되던 영웅적인 조선인에 대해 회고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 속에 들어있는 소설을, 비록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소설적인 측면보다도 당시의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기록적인 측면으로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중국작가들이 조선 사람, 특히 항일투쟁에 뛰어든 조선 젊은이들에 대해 일종의 소설적 기록을 남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당시 중국이 조선과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었다는 사정이 크게 작용했다.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을 거치면서 인구가 밀집한 중국영토의 대부분은 일본의 수중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이 이러한 소설을 쓰게 만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우리는 소설 속에서 적국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민족이란 사실에 대한 연민과, 그러한 나라의 젊은이들이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도 독립과 혁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에 대한 감동을 읽을 수 있다. 또 당시의 우리 민족과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은 중국인들이 조선의 젊은이들처럼 투쟁적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반성도 읽을 수 있다.

수록된 작품들 상당수가 작품의 배경을 동북지방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국권침탈 후 많은 조선인들이 미국으로, 소련으로, 중국으로 망명의 길을 떠났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간 곳이 중국이었다. 특히 중국의 동북지방이었기 때문이다. 동북지방은 두만강이나 압록강을 넘으면 쉽게 갈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이백만 명의 동포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는 현실적 이점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상당수의 중국작가들이 동북지방을 배경으로 삼아 조선인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수록 작품 중 상당수가 프롤레타리아 문학적 색채를 어느 정도 띠고 있는 점 역시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감안해야 한다. 당시 한중 양국의 공통적 주제이면서 시대적 관심사였던 것은 항일투쟁이었고, 당시 항일투쟁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중국작가들 대부분은 좌익문학에 공감하거나 좌익 계열의 잡지나 조직에 가담하고 있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동북지방에서 항일투쟁을 하던 많은 조선인이 좌익계열이었던 점과 마찬가지로 항일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국작가 대부분이 좌익 계열이었던 까닭이다.

“우리는 중국혁명이 성공하기는 얼마나 간절하고도 열렬하게 희망하고 있는지 모른답니다”라는 말은 이 책에 수록된 소설 속 주인공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태도이다. 중국혁명의 성공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수많은 조선 젊은이들이 중국대륙에 뜨거운 피를 뿌렸다. 상해에서, 광주에서, 연안에서, 동북지방에서 중국혁명의 대열에 동참하여 일본과 싸우고 국민당군과 싸웠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적 사실이 이 책에 수록된 소설의 주요 소재요, 핵심주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 수록된 소설을 문학적으로 성공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라는 잣대로만 읽을 것이 아니라, 지난 시절 중국과 우리나라가 함께 고난의 세월을 보내며 이해와 공감의 연대를 구축한 사실에 대한 증언으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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