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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 불면의 문화를 향한 불면증 환자의 불편한 외침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 불면의 문화를 향한 불면증 환자의 불편한 외침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95713950 03300 : \12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616.84982-20
- 청구기호
- 616.84982 V368b강
- 저자명
- Vaughan, R. M.
- 서명/저자
-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 불면의 문화를 향한 불면증 환자의 불편한 외침 / R.M. 본 지음 ; 강경이 옮김
- 발행사항
- 김포 : 루아크, 2017
- 형태사항
- 191 p. ; 21 cm
- 원저자/원서명
- Bright eyed :
- 일반주제명
- 불면증[不眠症]
- 일반주제명
- 수면 장애[睡眠障碍]
- 기타저자
- 강경이
- 기타저자
- 본, R. M.
- 가격
- \12000
- Control Number
- joongbu:513324
- 책소개
-
40여 년간 불면증을 앓아온 한 남자의 고통의 기록이자, 끊임없이 생산성을 좇는 문화, 24시간 불 밝힌 도시의 문화, 항상 인터넷으로 어딘가와 접속되어 있는 이 시대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이 담긴 책이다. 지은이 RM 본은 매일 밤 몸을 눕히는 잠자리가 위안과 휴식을 얻는 곳이 아니라 고통에 시달리는 곳이 돼 버리면 침실 밖 세상은 지옥으로 변한다고 말하며 불면 문화의 심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RM 본은 ‘최대 생산성’이라는 영원히 붙들 수 없는 목표를 위해 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희생이 낳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결과에서 불면증 환자들의 신경증적인 증상을 본다. 그는 밤늦도록 일하는 삶, 곧 ‘저녁이 없는 삶’이 결국 고용주들에게만 단기적 이득을 가져다줄 뿐이라고 지적하며, 잠을 일종의 ‘사치’로 여기는 삶을 ‘바람직하고 열정적인 삶의 모델’로 우러러보는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RM 본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더 많이 일하고 더 적게 잔다. 그래야 더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가는 불면이다. 매일 밤 몸을 눕히는 잠자리가 위안과 휴식을 얻는 곳이 아니라 고통에 시달리는 곳이 돼 버리면 사람은 침실 밖 세상에 대한 판단력을 잃고 만다. ‘안전지대’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아기부터 잠자리를 평온과 휴식, 위안,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여기며 자랐다. 그토록 중요한 안전지대가 육체적 고통의 장소가 될 때 침실 밖 세상은 지옥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