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행복플러스 섹션 문화·생활 담당 기자이자 캠핑과 육아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블로거 ‘주주맘’으로 유명한 저자가 지난 3년간 연년생 두 아들과 전국 수십여 곳의 캠핑장을 다니면 직접 해본 놀이들을 모아 소개한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싶지만 아이디어도 없고 방법도 모르는 부모들을 위한 친절한 캠핑 놀이 백과사전이다.



값비싸고 특이한 교구나 장난감 대신 돌멩이, 나뭇잎 등 주변의 자연물, 박스나 비닐봉투처럼 캠핑장 주변에 흔히 있는 재활용 도구 등을 활용해 할 수 있는 106가지 놀이들은 특별한 준비 없이 누구나 해볼 수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가득해 더욱 관심을 끈다. 뛰어놀 기회가 드문 도시 아이들이 맘껏 몸을 쓰며 놀게 유도하는 다양한 신체활동 놀이, 낯선 곤충이나 식물을 직접 눈과 손으로 관찰하며 배우게 해줄 자연 놀이, 캠핑장의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등 캠핑 환경을 120퍼센트 활용 가능하게 해줄 오감 자극 놀이들은 아이의 정서 발달은 물론 부모와의 친밀감 형성,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회성 기르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아울러 가족 캠핑에 재미를 더하는 필수 아이템, 주주맘이 직접 가보고 고른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캠핑장 리스트 등 캠핑 육아족을 위한 깨알 정보도 가득하다. 1박 2일도 좋고 당일치기도 충분하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의 좁고 납작한 화면에서 벗어나 살아 숨 쉬는 큰 세상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담긴 이 책을 들고 이번 주말 바로 아이들과 함께 근처 캠핑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